경제 책략이란 특정 국가에 경제 제재를 가한다는 의미로 많이 쓰인다. 여기에 더해 아가왈 교수는 양자 컴퓨팅, 사이버 안보 등 첨단 기술에까지 제재를 가하는 현상을 두고 ‘새로운 경제 책략'이라는 개념을 창안했다. 최근 미중은 반도체, 양자 컴퓨팅 등 첨단 기술 산업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 수출을 제재하며 첨단 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뿐만 아니라 동맹국을 압박해 반도체 첨단 반도체 칩 생산 장비 수출도 제한했다. 이에 대응해 중국은 최대 규모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 RCEP을 이끌며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기술 자급자족을 위해 투자를 늘렸다. 아가왈 교수는 다가오는 미래에는 전쟁의 무기가 첨단 기술이 될 거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