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시장에는 소득 격차가 존재한다. 고학력자와 저학력자, CEO와 건물 경비원 사이의 노동 소득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갈수록 노동자별 소득 격차가 심화되는 건 물론이고, 노동자에게 돌아가는 총소득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노동자에게 닿지 못한 소득은 누구에게 돌아간 걸까. 로렌츠 카츠는 슈퍼스타 기업의 경제력 집중 현상에 그 답이 있다고 말한다. 빅테크 기업이나 대형 유통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면서 노동자가 가져가는 몫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 슈퍼스타 기업의 등장 이후, 불평등은 어떻게 심화됐을까. 더불어 21세기 골리앗에 맞서기 위해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