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급의 시선으로 TV 영화를 제작하던 켄 로치 감독. 그는 영국노동당에 입당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1964년 집권당이 된 영국노동당은 어째서인지 노동자의 권익에 반대되는 정책들을 펼쳐나가기 시작한다. 이때 영국 사회에 등장한 신좌파 세력. 그들의 정치에 공감한 켄 로치는 마르크스주의와 트로츠키주의를 공부하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어나는 갈등의 본질을 찾으려 노력하는데... 3강 <왜 정치적인 영화를 만드는가>에서 켄 로치 감독은 1960년대 영국 사회에서 느낀 국가, 자본계급, 노동계급의 관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준다. 또한 이러한 생각들을 영화에 담기 위해 고민했던 자신과 동료들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