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럽의 문서보관소에서 수만 건의 종교 재판 및 이단 재판 기록을 열람한 카를로 긴즈부르그 교수. 그가 읽은 수많은 재판 기록에서 언급되는 존재가 있다. 바로 ‘베난단티’. 1591년 라타사나 지방의 목동이었던 메니키노 역시 종교 재판에서 마녀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메니키노는 재판 내내 자신을 마녀가 아닌 ‘베난단티’라 주장했고 오히려 마녀와 전투를 벌이는 존재라고 토로했다. 과연 베난단티란 무엇일까? 그들은 왜 중세 시대 수많은 종교 재판에서 마녀 혐의를 받았던 것일까? 중세 시대 밤의 존재 베난단티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