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은 개발도상국에 비해 모든 분야에서 생산적 우위를 갖는다. 이 논리에 따르면 선진국은 가난한 나라와 무역을 할 이유가 없어진다. 가난한 나라 또한 선진국의 입김에 휘둘리는 무역은 손해다. 그렇다면 서로 무역을 안 하는 게 맞는 걸까? 이에 19세기 영국의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는 ‘비교우위론’을 통해 생산성이 높은 국가도 생산성이 낮은 국가와 무역해야 하고 생산성이 낮은 국가도 무역으로 이익을 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아가왈 교수의 친절한 설명으로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는 리카도의 논증이 실제 국제 무역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