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황장애와 범불안장애, 사회불안장애 같은 ‘불안’에 기인한 정신장애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인간이 불안이란 감정에 유독 예민한 이유는 뭘까? 인간의 뇌가 ‘불안과 공포’를 빠르게 학습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불안 덕분에 원시 인류는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불안은 인간에게 고통만을 줄 뿐인데 네스 박사는 그 이유를 달라진 ‘상황’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불안은 여전히 정상적인 감정이라는 것. 그렇다면 오늘의 시점에서 우리는 불안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까? 진화적 관점으로 탐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