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의, 인권, 교육, 여성 등 주로 인간의 정의를 위해 고민하고 글을 써오던 마사 누스바움. 그녀가 본격적으로 동물권을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47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딸, 레이첼 누스바움의 영향이 컸다. 동물권을 위해 싸우는 변호사였던 딸이 이루려 했던 대의를 이어나가는 것이자 딸을 향한 건설적 애도인 셈이다. 그녀의 개인사부터 동물권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의문들까지, 이번 강연에서 누스바움은 시청자들로부터 받은 질문에 답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길을 함께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