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대 법학과에 입학한 20대의 켄 로치. 하지만 그는 전공 수업보다 연극 동아리 활동에 푹 빠졌다. 이야기를 만드는 재미에 사로잡힌 그는 결국 졸업 후 BBC 드라마 프로듀서가 됐고, 영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TV 영화 <업 더 정션>과 <캐시 컴 홈>을 제작하며 주목받기 시작한다. 제작 방식부터 주제까지 모든 게 파격적이었던 신인 프로듀서의 행보.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며 영국 TV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연 켄 로치는 이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젊은 시청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는데... 과연 어떤 조언일지 2강 <영화 주인공이 된 노동자들>에서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