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 특히 천체 물리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암흑 물질’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존재하는지조차 확실치 않아 논란이 되는 이 물질은 우주의 전체 에너지 중 무려 26%를 차지하고 있는 수수께끼의 물질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물질이 5%라는 걸 생각해 보면 꽤 큰 질량을 차지하는 셈이다. 문제는 암흑 물질을 직접 관측할 방법이 없다는 것. 하지만 암흑 물질의 존재를 시사하는 것들이 여럿 있다. 리사 랜들 교수는 암흑 물질을 관측하는 여러 방법을 소개하고, 암흑 물질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