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많은 선택을 해왔고, 그 선택이 있기에 지금의 나 자신이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하곤 한다. 내 미래와 내 운명의 주인은 나라고 생각한 이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한나 크리츨로우는 최근 신경 과학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 행동의 대부분이 이미 결정된 것이라고 답한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이며 더 나아가 인간이란 존재는 무엇인가. 우리의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일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많은 고민과 질문들에 한나 크리츨로우는 어떤 답을 내놓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