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세포는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증식 여부를 결정한다. 그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수용체인데, 이 수용체에 변이가 일어나면 증식 신호를 받지 않아도 끊임없이 증식을 하게 된다. 우린 이렇게 무한 증식하는 세포를 암세포라고 부른다. 그럼 이 수용체가 고장 나면 모두 암에 걸리는 걸까? 놀랍게도 우리 몸은 세포가 변형되는 것, 즉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지 못하도록 진화해왔다. 세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무한 증식 할 수 있는지 설명하면서 우리 몸이 암에 저항해온 증거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