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바라보는 학자들의 시선은 시대에 따라 다르다. 1930년대 경제 대공황 시기의 대표 경제학자 존 케인스는 총수요에 주목했으며, 그 이후 학자들은 총공급에 집중했다.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학자들이 각종 경제 표준 모델을 제시하며 경기 불황에 대처했고 경제학을 발전시켰다. 하지만 유례없는 팬데믹 시대의 경기 침체는 그 어떤 경제 모델에도 완벽하게 들어맞지 않는다. 이전의 불황과는 달랐다는 것. 그 결과 대응책도 달랐다. 그렇다면 팬데믹 시대 이후의 경제학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