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우리는 어떤 위치에 있을까?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과연 진짜일까? 연극, 소설, 영화 등에 다양한 소재로 등장하는 시뮬레이션 세상에 대한 논증이 펼쳐진다. 만약 우리가 사는 세계가 시뮬레이션이라면 어떤 판단이 참이어야 할까? 첫째, 시뮬레이션을 제작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을 가진 문명이 없다. 둘째, 고도로 발전한 문명이 시뮬레이션에 흥미가 없다. 셋째,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인지와 경험 시뮬레이션을 돌릴 수 있는 누군가가 설정해 놓은 가상 현실이다. 이 중 하나가 반드시 참이어야 시뮬레이션 논증이 성립된다는데. 지금의 나, 우리를 바라보는 전혀 다른 시각을 접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