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문명, 아마 누구든지 한 번쯤은 화두에 올려봤을 것이다. 과연 외계 문명은 존재할까, 존재하지 않을까? 만약 존재한다면 과연 그들은 모두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 의문점은 곧 페르미 패러독스라는 역사적인 질문으로 남게 된다. 닉 보스트롬은 이 질문에 그레이트 필터라는 개념을 더해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그레이트 필터란 생명의 탄생을 가로막거나 생명에서 진보된 문명으로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 주목할 것은 그레이트 필터가 과거에 있었는지, 미래에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 만약 미래에 있다면 우리도 필터를 지나기 전 멸망할 수 있다는 것일까? 외계 문명, 그리고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는 새로운 시각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