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예견되어 온 인류의 멸망. 만약 그 원인이 인류 그 자신이라면? 이 무서운 가설에 닉 보스트롬은 존재적 위험이란 개념과 함께 힘을 보탠다. 존재적 위험이란 지구에 사는 지적생명체가 멸종하거나 극도로 불리한 상황에 자신을 영구적으로 가두는 것으로 인류가 누릴 수 있는 미래까지 전부 파괴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원인의 대부분이 인류에서 발생한다고. 발명, 지구 온난화, AI... 혁신의 신호탄이었던 기술들이 우리를 위협하는 이유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