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조 말론을 있게 한 첫 번째 향수 브랜드는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이다. 1994년 문을 연 작은 향수 가게는 어떻게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었을까. 조 말론은 ‘틀’을 깬 파격에 그 답이 있다고 말한다. 보통의 조향사가 사용하지 않는 바질 등의 재료를 과감히 넣어 조향했으며, 향수 포장도 마치 다이아몬드 귀걸이가 담긴 상자처럼 포장 한 것이 한 몫 했다는 것이다. 덕분에 향수는 영국을 넘어 미국, 급기야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조 말론은 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