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인터넷에서는 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중국의 SNS에서는 ‘안으로 점점 말려들어가는 상태’를 뜻하는 내권 관련 해시태그가 10억 회 이상 조회됐을 정도다. 왜 중국 청년들은 내권을 말하는가.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을 가고 성공을 위해 끝없이 경쟁하는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굴레 속에 갇혀버린 청년들. 무의미하고 끝없는 경쟁에 말려버린 건 현대 사회의 병폐이지만, 내권은 현상은 중국에서 더 강하게 나타난다. 지치고 힘들어도 중국 청년들이 경쟁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샹뱌오 소장은 중국인들의 삶을 들여다봐야 그 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