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때부터 우울증을 경험한 린다 개스크는 우울증은 슬픔이라는 감정에 국한된 병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울한 기분이 신체와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범주가 넓은 질환이 우울증이라는 것. 원인 또한 하나가 아니기에 ‘어떻게 기운을 잃어버렸나’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번 강의에서는 우울증에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들과 우울증으로 부정적인 사고를 하게 되는 심리학적 모델, 급격한 사회적 변화로 우울증이 촉발되는 사회적 모델을 통해 우울장애의 실체에 관해 고찰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