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와 내권 현상을 겪은 중국 청년들은 선택의 기로에 섰다. 한 가지 방법은 , 중국을 떠나는 것이다. 샹바오 소장은 오늘날 탈중국을 선망하는 현상이 어쩌면 세계화의 종말로부터 촉발된 것이라고 진단한다. 세계화의 시작과 종말,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도래는 탈중국의 시작과 변화를 만들었다. 70년대만 해도 중국 정부는 국비로 미국으로 떠난 유학생들을 지원했다. 서구문물을 받아들인 유학생들이 중국으로 돌아와 도움이 되길 바랐던 중국 정부의 기대는 예상을 비켜갔다. 수십 년 전, 중국인들은 왜 고국을 떠났을까. 그리고 그들의 탈중국은 오늘날의 탈중국과 무엇이 다른가. 달아나고 싶은 욕망을 상징하는 탈중국의 시작점을 되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