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현대 사회의 다양성 문제는 꽤 색다르며 독특하다. 지난 200년간 모든 정치 공동체는 민족 국가 개념으로 바뀌었고, 지금 같은 세계를 이룬 민족 국가들의 목표는 모두가 하나 되는 ‘우리’라는 개념을 만들어 왔다. 하지만 지난 50~60년, 다문화주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양한 소수 집단이 각자의 차이를 존중해 달라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 우리 사회에서 다양성이란 가치와 번영, 민주주의, 평화, 연대라는 가치가 공존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