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은 어떻게 퍼지는가 (하)>에서는 전편에 이어 한 국가에서 일어나는 인권 침해를 저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전편에선 국가 외부 세력의 개입이 중요한 방법들이 제시되었다. 하지만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압박해 인권 보장을 촉구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각국의 외교정책은 다양한 목적을 갖는데 인권이 외교정책의 최우선인 경우는 드물기 때문. 이에 베스 시몬스 교수는 한 국가 안에서 자국민들이 자국 정부에게 인권 보장을 요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1970년대 칠레를 공포로 몰고 갔던 독재자 아우구스트 피노체트를 몰아낸 칠레 국민들의 사례를 통해 국가 내에서 인권 침해 문제에 맞서는 방법과 필요성에 대하여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