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차 베테랑 사진작가 스티브 맥커리는 오래전, 영화를 전공하던 영화학도였다. 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을 구했지만, 그는 이내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 퇴사까지 감행하고 인도로 향했다. 인도에 첫 발을 내딛은 후, 그는 무려 수십 차례에 걸쳐 인도를 오가며 카메라에 인도의 삶과 대자연의 모습을 담아냈다. 대체 무엇이 그를 사진의 세계로 이끌었을까. 대체 사진은 그의 인생에 어떤 의미였던 걸까. 마치 운명처럼 사진을 받아들이게 된 스티브 맥커리의 출발점을 함께 되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