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푼 꿈을 안고 상경한 아줌마 변호사 강은호(김현주 분). 신참 특유의 패기로 가득 차 법무법인 “이김”에 첫 출근을 한다. 그런데 웬 걸? “이김”사무실에서는 아무도 은호를 반기지 않는다. 은호의 입사는 전혀 “공식적”이지 않았던 것". 당장에 “이김”사무실 긴급회의가 열린다. 한편, 법무법인 “이김”의 또 다른 골칫거리 변호사 이태조(이동욱 분)는 피고인 자격으로 즉심재판장에 선다. 법조계 로열패밀리 출신이면서도 막 나가는 행동으로 유명한 이태조, 이번에는 노상방뇨 중 이를 저지하는 경찰에게 소변을 뿌렸다는 죄목이다. 법정에서도 경박한 언행으로 선배 판사에게 핀잔을 듣는 태조. 하지만 태조는 그런 것 따위,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이김”사무실에서는 은호의 입사를 놓고 갑론을박이 오간다. 대표 변호사 김용수(이원종 분)는 과거 존경했던 판사(송재호 분)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용수의 말발은 솜방망이일 뿐, “이김”의 실세는 따로 있다. 매 분기 최대 수임료 소득에 빛나는 한정원(이하늬 분) 변호사! 그녀의 말이 “이김” 사무실의 빛이요 진리다. 사무장 변항로(박철민 분), 최순이(신이 분) 그리고 신참 변호사 윤준(김동욱 분)마저도 은호의 입사를 반대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은호! 사무실에서는 받아줄 수 없다고 하고, 다시 고향으로 내려갈 수도 없으니 끈 떨어진 갓 신세다. 그 때 용수가 묘안을 낸다. 바로, 실! 무! 면! 접! 절대 무죄 승소할 수 없는 국선변호를 은호에게 떠안기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