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카츠코. 어머니에게 '뭉개진 두부완자 같다'는 소리마저 들었던 그녀는 임시 주택가에 사는 주민들에게도 ‘가난의 실사판’라고 손가락질받는다. 하지만 카츠코는 매일 묵묵히 부업을 하며 이모 내외를 부양한다. 한편, 카츠코에게 푹 빠져 있는 오카베는 그녀의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한스케 등과 함께 거리로 몰려 나간다. 그곳에서 우연히 헤어진 연인 나가타와 재회하는 한스케. 어느 날, 카츠코의 이모 타에코는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카츠코는 술버릇이 고약한 이모부 쿄타와 둘이 지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