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마마의 거처인 경운궁에 숨어들다 찢어진 바우와 수경. 대엽을 통해 무사히 탈출한 수경은 다시 한번 바우와 접선하려다 병사들에게 잡히게 된다. 목숨을 걸고 직접 광해군에게 찾아가 수경을 구해달라고 한 바우는 이이첨의 역모를 막지 못할 경우 자진하겠다는 약속을 한다. 임해군의 죽음 뒤에도 이이첨의 음모가 있었음을 알게 된 대엽은 바우와 함께 반정을 막기 위해 직접 비밀기지에 잠입한다. 한편, 시시각각 광해군을 조여오는 이이첨의 세력에 위협을 느낀 김개시는 수경을 이이첨에게 건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