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랑시에르는 알제리에서 태어난 프랑스의 철학자이다. 랑시에르는 1968년 5월 파리에서 일어난 학생 봉기에 대한 그의 태도를 놓고 루이 알튀세르와 공개적으로 결별하기 전에 영향력 있는 책 '자본을 읽자'에 기여했다. 랑시에르는 알튀세르의 이론적 입장이 자발적인 민중 봉기를 위한 충분한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고 느꼈다. 이후 랑시에르는 이념과 프롤레타리아 등 정치 담론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구성하는 개념을 탐구했다. 그는 노동자 계급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그리고 알투세르와 같은 사상가들이 언급한 노동자 집단이 지식과의 관계, 특히 프롤레타리아에 관한 철학자들의 지식의 한계를 어떻게 계속적으로 개입하는지를 논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