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오는 한국에서 가수가 되길 꿈꿨지만 결국 베트남으로 돌아와 평범한 직장인이 된다. 어느 날 늦잠을 잔 가다오는 중요한 미팅에 늦지 않으려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카페에서 나오던 누군가와 부딪힌다. 그 남자, 콘서트 때문에 베트남에 온 한류스타 강찬영은 사과 한 마디 없이 뛰어가는 가다오를 붙잡고 사과를 요구하고, 가다오는 한국어로 찬영에게 쏘아붙인 후 그를 머리로 들이받고 도망간다. 결국 미팅을 망친 가다오는 해고 통보를 받고, 동료인 장과 술집에서 신세 한탄을 한다. 회사 부대표 후이는 같은 술집을 찾아왔다가 가다오의 사연을 듣고, 가다오에게 찬영을 모델로 섭외하면 복직시켜 주겠다고 제안한다. 가다오는 찬영을 설득하기 위해 할머니의 귀한 술을 들고 그를 찾아가지만, 찬영을 만나지 못하고 술만 건넨다. 그날 밤 같은 시각, 가다오와 찬영은 베트남과 한국에서 술을 마시고 잠든다. 다음날 아침, 두 사람에게 신비한 일이 벌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