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취직을 못하고 있는 영빈, 아버지인 진일은 그런 영빈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영빈은 꽃집 아까씨 민정과 연인 관계지만, 서울에 갈 생각만을 하는 영빈에게 민정의 마음은 점점 멀어져만 간다. 어느 날, 진일이 재혼상대인 예원을 집에 데려오고 예원이 자신의 옛 애인이자 자신을 버린 여자임을 알게 된 영빈은 분노 한다. 하지만 곧 그 둘의 헤어짐은 오해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되고 영빈과 예원 사이에는 다시금 애틋함이 싹 튼다. 한편, 민정은 영빈보다 안정적인 진일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