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공격한 죄로 종교 재판에 회부되기 위해 투옥된 세르반테스(피터 오툴)가 감옥 안에서 죄수들에게 배역을 주어 이야기를 상연 하게 되는데...세르반테스는 준비해온 옛 갑옷과 투구를 챙겨 입고 가면을 쓴 채 돈키호테가 되어 영원한 하인 산초 함께 불가능한 꿈을 꾸면서 무사 수업을 떠나게 된다. 여행도중 거대한 풍차를 보고 악한 거인으로 보고 칼을 뽑아 들고 정면으로 돌진하며 공격하는 상황이나 시골주막을 큰 성으로 착각하고 그 곳에서 일하는 창녀 알돈자(소피아 로렌)를 이상적인 둘시네아 공녀로 받드는 상황들은 모두 세르반테스가 상연하는 판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