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원인불명의 병으로 꼬리 지느러미를 잃은 츄라우미(沖繩美ら海) 수족관의 돌고래 후지(フジ)와 인공 꼬리 지느러미를 실현하려는 청년 수의사의 따뜻한 교류를 그린 드라마. 넓은 바다와 자연의 향취가 느껴지는 츄라우미 수족관에 부임하게 된 수의사 우에무라 카즈야. 첫 출근 날, 기대와는 달리 수의사인 자신에게 수족관 청소와 돌고래 먹이 손질, 돌고래 사육을 시키는 것이 못마땅하기만 한데… 그러나 점차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풍광과 미워할 수 없는 돌고래들에게 마음을 열고 적응해 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30년간 인기 넘버원을 지켜온 마스코트 돌고래 ‘후지’가 원인불명의 병으로 꼬리를 잘라내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수족관 사람들 모두 슬픔에 빠지게 된다. 다시는 아름다운 점프를 할 수 없는 ‘후지’를 본 카즈야는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홀로 ‘후지’를 위한 인공꼬리 재생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