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소년합창단>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오가타 아키라 감독의 작품. 2005년 몬트리올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 산등성이에 집들이 촘촘히 붙어 있는 고향에서 우유 배달을 하고 있는 50세의 오바 미나코. 독신에 부모형제도 없는 그녀의 생활은, 단조로운 일상의 반복이다. 한편, 미나코가 우유 배달을 하는 다카나시의 집에서는, 다카나시가 말기 암 환자인 아내 요코를 간병하고 있었다. 미나코와 다카나시는 고등학생 시절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는데, 불행한 사고로 멀어지게 된 사연이 있었다. 이를 우연히 알게된 후 두 사람이 지금도 서로에 대한 감정을 잊지 않고 간직하고 있다고 확신한 요코는, 자신이 죽은 후 두 사람이 함께 살기를 기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