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못한 채 외롭게 살고 있는 여성 살인청부업자 비틀에게 어느 날, 아테나라는 여성이 찾아와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가진 돈을 모두 남자친구 카일에게 빼앗기고 이제는 목숨의 위협까지 느끼고 있다는 그녀의 처지를 안타깝게 생각한 비틀은 그녀를 자신의 집에 숨겨주기로 한다. 그러는 사이 카일은 아테나를 찾기 위해 자신의 심복 브루스를 보내고 브루스는 수소문 끝에 비틀의 집까지 찾아가지만 결국 비틀의 총에 죽고 만다. 그렇게 끝날 것만 같았던 살인사건은 7년 후 헐트라는 형사에 의해 재수사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