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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혁명 100주년인 2017년을 배경으로 푸틴식 전체주의가 만연한 러시아의 초상을 그리고 있다. 이 장엄한 부조리극은 블랙코미디와 잔혹드라마를 오가며 정형화된 형식을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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