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아(데미 무어 분)와 죠이스(글렌 헤들리 분)는 소꿉친구로 각자 결혼한 지금도 공동으로 미용실을 경영하는 절핀한 친구 사이다. 게다가 남편운이 나쁘다는 공통의 고민도 있다. 신시아의 남편 아서(존 판고 분)는 일 생각밖에 없는 무뚝뚝한 남자인데 죠이스의 고민은 한층 심각해 폭력행위를 일삼는 남편 제임스를 향한 원한이 살의로까지 발전해 있었다. 어느 카니발 저녁, 신시아는 죠이스에게서 제임스(브루스 윌리스 분)가 죽이려 해 내가 그를 죽여버렸다는 고백을 받아 신시아는 부득이 시체를 연못에 버리고 죠이스의 살인 위장을 돕게 된다. 그러나 시체가 발견되자 의심은 즉각 죠이스에게 집중한다. 신시아는 죠이스의 용의를 딴데로 돌리려 갖은 공작을 펴지만 죠이스는 체포당한다. 간신히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은 되지만 의심이 의심으로 바뀐 죠이스는 아서가 밀고한 것으로 믿어버린다. 이 때문에 신시아와 죠이스 신시아와 아서 사이도 급격히 악화된다. 신시아는 아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린다. 그러나 그녀의 부재 중에 아서가 살해당한다. 증언은 끝났다. 그러나 우즈에게는 여전히 의심쩍은 점이 남아있었다. 왜 그녀는 죠이스의 범죄에 가담했을까? 남편이 살해된 것을 수수방관한 까닭은 무엇일까? 결국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은 채 신시아는 심문에서 해방되었다. 경찰서를 나서는 그녀의 얼굴을 한줄기 눈물이 전한다. 그때 그녀의 뇌리에 지금 고백과는 다른 또하나의 스토리가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