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제민 회장은 자선사업가이자 정부의 최대 협력자이지만 그의 실제는 당대 최고의 암흑가 보스다. 한편 파리에서 법률을 공부한 장일붕은 중앙정부의 특수임무를 띠고 여자 비밀요원 완군과 함께 대회장 조직에 깊숙히 접근한다. 그러나 장일붕의 끈질긴 추적을 의식한 이들 조직은 임신중인 그의 아내 소소를 폭행하여 유산하게 함으로써 협박을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백주대로에서 소소에게 기관총을 난사, 소소가 죽고만다. 이에 끝나지 않고 조직은 계속 비밀요원 완군과 장일붕의 마지막 남은 조수 아산까지 살해한다. 가까스로 탈출한 장일붕은 한꺼번에 모두를 잃어버린 슬픔을 안고 거대한 조직에 대항해 혈전을 벌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