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아사쿠사의 한구석에 "요시와라 유곽"으로 불리우는 환락의 별천지가 있었다. 그곳에서는 빚더미에 묶인 여인들이 6년이라는 기한이 끝날 때까지 매춘을 하고 있었다. "우에다 히사노"가 유녀로서 요시와라의 한 업소로 팔려 온 것은 18세 때의 봄이었다. 그곳에서는 유녀들이 서로의 요염함과 아름다움을 겨루고 있었고, "히사노"는 견습생으로서 일을 시작한다. 이윽고, "히사노"에게 창기로서의 영업허가가 떨어지고 "와카시오"라는 기명을 받게 된다. 그런데, 처음 손님을 받은 날 "히사노"는 느닷없이 맨발로 뛰쳐나가 도망쳐 버리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