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6월, 약 2년간의 혼수상태에서 료우기 시키는 기적적으로 회복한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뜬 눈 앞에 보이는 것은 수십개의 선들. 그것들이 무엇인지 이해한 시키는 발작적으로 자기 눈을 실명시키려고 한다. 이런 시키에게 한 명의 여성이 방문한다. 그 여성의 이름은 아오자키 토우코. 그녀는 "죽음의 선"이 보이게 된 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며 시키의 다른 인격인 시키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그로인해 생의 실감을 잃어버린 시키는 텅 빈 껍데기 같이 매일을 보낸다. 하지만 그런 시키의 병실에 매일 밤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방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