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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r 슬픈 목가 1960

슬픈 목가 1960

군에서 제대한 강병철은 농지개간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신할 것을 결심한다. 평소 병철과 가깝게 지내던 선옥이 가방을 날치기 당하고, 소년 날치기범 충남을 쫓던 병철은 도숙을 만나게 된다. 도숙은 병철과 한 국민학교를 나온 후배로, 생활고에 허덕이다 악의 두목인 현태에게 걸려들어 그의 정부가 되었다. 병철을 알게 된 충남과 도숙은 병철을 따라 시골로 내려가 살고 싶어 하지만 현태의 손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도숙과 충남은 현태에게서 달아나 수원댁에 숨지만 결국 다시 붙잡혀가고, 도숙을 찾아갔던 병철은 현태의 부하들에게 호되게 당한 후 쫓겨난다. 병철은 선옥의 도움으로 상처를 치료한 후 시골로 내려가 동지들과 함께 농지개간 사업을 시작한다. 선옥은 일주일에 한번씩 시골로 내려와 병철을 도우며, 결혼을 약속한 사이가 된다. 도숙과 충남은 목숨을 걸고 달아나 병철을 찾아 시골로 내려와 함께 지내며 개간 사업에 동참하고, 도숙과 병철은 차츰 가까워진다. 선옥이 병철을 만나러왔다가 도숙과 병철의 사이를 알게 되면서, 선옥과 병철, 도숙 사이에서 다툼이 잦아진다. 이들의 다툼으로 개간사업 동지들 사이에 분란이 생기고 병철은 두 여인 사이에서 방황한다. 한도숙은 순결하지 못한 자신은 병철의 아내가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병철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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